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크게 이겼다. 김광현은 힘을 아꼈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홈경기에서 9-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피츠버그는 2연패.
전날 힘겹게 세이브를 올렸던 김광현은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연투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앞서가기 시작했다. 1-1로 맞선 1사 1, 3루 상황에서 덱스터 파울러, 타일러 오닐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해 3-1로 앞서갔다.
7회 완전히 격차를 벌렸다. 2사 만루에서 폴 데용의 좌전 안타, 맷 카펜터의 우중간 담장 맞히는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7-1까지 달아났다. 8회 2사 1, 2루에서 토미 에드먼의 3루타가 나오며 2점을 더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회가 위기였다. 조시 벨, 콜린 모란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데 이어 필립 에반스를 사구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존 라이언 머피에게 볼넷을 허용, 실점했는데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타선이 살아나며 경기
7회 구원 등판한 존 갠트가 1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타일러 웹,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이 그 뒤를 이었다.
피츠버그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는 3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면치 못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