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우리 선수들은 좋을 것 같다.”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관중 입장 소식을 기뻐했다. 특히 관중 입장이 롯데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기도 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프로스포츠 관중입장 재개 방안이 논의됐고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6일부터 전체 인원의 10% 정도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결정됐다.
↑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
세계에서 가장 큰 노래방이라고 불리는 롯데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도 드디어 관중이 들어오게 된다. 물론 육성응원은 할 수 없다. 롯데는 화요일인 28일부터 NC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이 예정돼 있다.
그래도 반가운 유관중 경기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허문회 감독은 “모든 분들이 관중 들어오길 바랐고, 지금까지 아무 탈 없이 시즌이 운영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더 좋은 경기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롯데에는 관중 입장이 유리하다는 게 허 감독의 생각이다. 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좋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베테랑들이 많다. 우리에게 유리할 것이다”라는 이유를 댔다. 관중이 많이 들어찬 사직구장에서 경기를 펼친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에게는 응원이 힘이 될 수 있다는 시선이었다.
특히 올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허문회 감독은 아직 관중 앞에서 선수들을 이끌며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허 감독은 “관중 입장이 이뤄진다 해도 경기 운용이 달라지는 건 없다. 나는 경기 전에 어느 시점에 선수를 교체할지 이런 걸 다 정해놓고 들어온다. 물론 관중들을 위해 더 많이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장 26일 롯데전부터 홈관중이 들어오는 손혁 키움 감독은 “아무래도 긴장을 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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