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레고그룹] |
오는 8월 1일 정식 출시하는 레고 아이디어 그랜드 피아노 세트로, 음악과 레고에 대한 창조적 영감으로 탄생했다.
레고 측은 "실제 그랜드 피아노의 아름다운 외관과 정교한 부품은 물론 작동 원리까지 그대로 재현한 경이로운 디자인이 특징이다"라며 "탈착 가능한 25개 건반과 여닫을 수 있는 상단 덮개, 실제 피아노와 같은 해머 작동, 움직이는 페달 등 그랜드 피아노의 핵심 요소들을 모두 레고로 직접 조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장된 모터와 레고 파워드 업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연동해 마치 연주자가 된 것처럼 건반을 실제로 움직이고 음악을 연주하는 연출도 가능하다. 앱을 통해 자신만의 곡을 만들거나 미리 저장된 10개의 곡을 재생하면 건반이 자동 연주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실제 음악 교사로 일하고 있는 레고 마니아 도니 첸(Donny Chen)이 고안해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레고 아이디어 플랫폼에 출품된 후 레고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어 제품화가 결정됐다. 도니 첸이 직접 작곡한 악보도 부록으로 들어 있어 조립의 즐거움을 더한다.
공간의 품격을 높여 줄 장식품으로도 제격이다. 총 부품은 3662개이며 완성품 크기는 덮개가 닫힌 상태에서 가로 30.5cm, 세로 35.5cm, 높이 22.5cm다. 가격은 46만9900원. 내달 1일부터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 스토어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도니 첸은 레고 그랜드 피아노를 고안하게 된 배경에 대해 "레고와 음악에 대한 열정을 하나로 결합하는 동시에 시각적으로도 놀라운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며 "레고그룹의 도움으로 생명을 얻은 이 작품이 음악과 레고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페데리코 베게르(Federico Begher) 레고그룹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은 "도니 첸의 피아노 디자인은 놀라운 작품들로 가득한 레고 아이디어 플랫폼에서도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다"며 "파워 펑션을 통해 실제 연주 모습까지 연출할 수 있는 고차원적 기능을 갖춰 레고와 음악 애호가 모두를 위한 궁극의 세트가 될 것
레고 아이디어는 레고그룹 소속의 디자이너가 아니라도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자신의 레고 창작물을 출품할 수 있다. 투표와 심사를 거쳐 작품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 경우 해당 제품 순매출액의 1%를 받게 된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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