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공업계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이미 실직했거나 실직 위기에 놓인 노동자가 4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블룸버그 통신은 항공사들의 발표 내용을 자체 집계한 결과 이미 실직 또는 일시 해고됐거나 실직 가능성을 통보받은 노동자는 무려 40만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브리티시항공과 루프트한자, 에미레이트항공, 콴타스항공 등이 이미 수천명 규모의 감원과 무급휴가를 발표한 데 이어 미국 항공사의 감원도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미국 정부가 500억달러의 구제금융 제공 조건으로 고용유지를 요구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미국 항공사의 감원이 없었지만, 구
특히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이 이미 직원 3만5000명에게 실직 가능성을 경고한 상태라며 연말까지 미국 3대 항공사에서만 1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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