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에어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까지 차지할 날이 다가왔다.
호날두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32라운드 아탈란타전에서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었다.
후반 10분과 45분에 각각 마르텐 드 룬과 루이스 무리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자,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시즌 27·28호 골.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19-20시즌 세리에A 32라운드 유벤투스-아탈란타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로써 호날두는 득점 선두 치로 임모빌레(29골·라치오)를 1골 차로 따라붙었다. 임모빌레는 앞서 열린 라치오-사수올로전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6경기가 남은 만큼 호날두의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2018-19시즌 세리에A 득점 부문 4위(21골)에 올랐다.
호날두가 올 시즌 임모빌레를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하면 잉글랜드, 스페인에 이어 유럽 3대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쥔다. 프리미어리그에선 한 차례(2007-08시즌), 라리가에선 세 차례(2010-11
아탈란타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유벤투스(승점 76)는 호날두의 2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2위 라치오(승점 68)가 사수올로에 1-2로 패하면서 우승에 더 가까워졌다. 라치오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