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식시장은 코스피 지수 1,300선 돌파 여부가 최대 관심입니다.
단기 과열에 따른 숨 고르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이번 주 증시 전망, 천권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지난주 우리 증시는 미국발 금융위기의 완화와 풍부해진 유동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1,3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1,300선 근처까지 단숨에 달려온 만큼, 이번 주에는 숨 고르기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이번 주에는 그동안에 상승 과정이 다소 가팔랐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두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상승에 따른 숨 고르기 과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환율의 하향 안정세와 외국인의 매수 기조에 힘입어 추가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관건은 코스피 지수가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300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모아집니다.
무엇보다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이 올해 1분기에 어떤 성과를 거뒀을지가 투자 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곽병열 / KB투자증권 연구원
- "가장 중요한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실적 전망치가 최근 들어서 상향 되고 있는 분위기를 보게 된다면 1,300선의 안착 여부가 증시에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조정 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되,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내수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1,300선대에서 저항 내지는 조정을 보이다가 다시 재차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조정기에 내수주 중에서 우량한 종목들을 선별해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우리 증시가 1,300선을 넘어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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