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창호 아나운서의 손자인 개그맨 이재율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1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KBS 마지막 공채 개그맨인 이재율, 전수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재율은 유재석의 퀴즈에 정답을 맞혀 상금 100만 원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이재율은 자신이 2018년 별세한 고 이창호 아나운서의 손자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 이창호 아나운서는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TV쇼 진품명품' 등의 교양 프로그램은 물론 88올림픽 중계방송을 진행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재율은 할아버지에 대해 "KBS 개그맨이 되던 해인 2018년에 돌아가셨다"고 말해 유재석을 탄식하게 했다. 그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던 그 주에 내 녹화가 잡혀 있었다"라며 "제작진도 양해해 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작은 아버지가 '너희 할아버지는 단 한 번도 방송 펑크 낸 적이 없다'라고 말씀하셔서 녹화에 갔다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재율은 "그런데 내 분량만 편집됐더라"며 임종을 지키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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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 이재율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