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3년 만에 국방부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 공무직원이 330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영 미래통합당 의원(초선·부산 남갑)이 9일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2016~2019년 국가·지방직 공무직원 정원 현황'에 따르면 무기계약직 공무직원으로 국방부에서 일하는 인원은 2016년 21명에서 2018년 7135명으로 급증했다.
중앙행정기관과 공기업 통들어 전환율 1위다.
공기업 중에서는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마사회가 같은 기간 공무직원이 201명에서 2161명으로 10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무기계약 공무직원은 국가·지방직, 공공기관을 합쳐 2016년 10만2174명에서 2018년 16만7513명으로 64% 증가했다.
박 의원은 "공공기관은 채용할 수 있는 정원을 늘리는 방식으로 일자리를 늘렸다"고 지적했다. 실제 코레일 계열사인 코레일테크는 2016년 59명에서 2019년 5008명으로 직원 정수를 100배 가까이 늘렸다.
박 의원은 "공공 부문 일자리는 한 번 뽑고 나면 수십년 간 급여와 연금을 지급해야 하는 자리"라며 "소요예산이 천문학적 수준에 달하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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