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권 주거단지 전경 [이미연 기자] |
지난주 0.06% 상승을 기록했던 서울은 이번주 두배에 가까운 0.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구 중 양천구·강서구·구로구 정도만 제자리 걸음을 유지했고 강남은 물론 강북도 골고루 올랐다.
특히 지난주 1.48% 상승을 기록했던 세종시는 이번주 2.06% 올라 전국 규제지역 중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9일 한국감정원의 7월 1주(7월 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0.15%, 0.13% 씩 올랐다.
서울은 6.17대책에 따른 담보대출 후속조치 시행(7월 1일) 등 시장안정화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저금리·대체투자처 부재 등에 따른 유동성 유입확대로 강남권은 송파·강남·서초구 위주로, 강북권은 중저가·신축 대단지, 교통호재(서부선 등) 영향 있는 단지 위주로 매수세 보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0.11%)의 경우 도봉(0.14%)·강북(0.13%)·노원구(0.13%)는 중저가단지 위주로, 마포구(0.14%)는 아현동·성산동(재건축), 용산구(0.10%)는 이촌동, 성북구(0.10%)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올랐다.
↑ [사진 출처 = 한국감정원] |
전주 0.06% 오른 서초구는 이번주 반포동 신축 위주로 0.10%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전주 0.08% 오른 강동구(0.10%)는 고덕·암사동 등 인기단지 위주로 올랐다.
특히 전주 1.48% 상승했던 세종시는 행복도시 외곽 조치원읍을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번주 2.0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제지역에 대거 포함됐던 수도권내 인천(0.07%→0.05%)과 경기(0.24%→0.24%) 전주보다 소폭 하락하거나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경기에서는 성남, 광명, 하남(0.65%), 고양(0.43%), 남양주, 구리, 광주가 0.3%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세종(2.06%), 경기(0.24%), 충남(0.20%), 경남(0.15%), 울산(0.14%), 서울(0.11%), 부산(0.11%), 대전(0.09%), 강원(0.09%) 등은 상승, 제주(-0.10%)는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5%→0.17%)은 상승폭 확대, 서울(0.10%→0.10%)과 지방(0.10%→0.10%)은 전주와 상승폭이 동일했다.
시도별로는 세종(1.31%), 울산(0.27%), 경기(0.24%), 대전(0.19%), 충남(0.12%), 서울(0.10%), 충북(0.10%), 경남(0.09%), 강원(0.08%) 등은 상승, 제주(-0.07%)는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같이 이번주에도 0.10% 상승하며 54주 연속 올랐다. 전주 전세값이 0.81% 올랐던 세종은 이번주 아름·다정동 등 행
한국감정원은 "서울의 경우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과 청약 대기, 교육제도 개편 등에 따른 전세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실거주 요건 강화 등 규제와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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