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경남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대형 엑스포가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오래 기다렸던 축제인 만큼 아쉬움도 더 큰데요. 해당 조직위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년 만에 찾아온 경남고성공룡엑스포가 코로나 19 확산으로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애초 지난 4월에서 올해 9월로, 다시 1년 뒤인 내년 9월 17일에 개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백두현 / 경남 고성군수
-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현 시점에 엑스포 9월 개최는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미 판매된 예매입장권 중 일부는 환불 조치했고, 입점 업체들에 대한 권리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늘어난 인건비 등에 대한 부담은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잡음을 최소화합니다.
특히, 5D 등 최신 콘텐츠를 보강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입니다.
올해 첫 개최를 앞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도 1년을 연기, 내년 9월 10일 개막을 확정지었습니다.
▶ 인터뷰 : 김창진 / 경남 함양군 산삼엑스포 과장
- "도출된 문제에 대해 내년도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나 방문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차근차근 내실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이처럼 오랫동안 준비했던 대형 엑스포가 잇따라 연기되면서 지역 경제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