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하세용 판사는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외출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기소된 74살 이모 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씨는 올해 4월 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 송파구로부터 14일간의 자가격리 처분을 받았지만 이를 어기고 외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송파구 소재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던 이씨는 4월 3일부터 14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격리 장소를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코로나19 전염 위험성 및 관련 상황의 엄중함에 비춰
또 "피고인이 고령이고 다른 범죄 전력이 없으며,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피해가 확산하지 않은 점도 참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