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라디오차차차 방송 캡처 |
조엘라는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TBN ‘라디오차차차’에 출연해 MBN ‘보이스퀸’ 출연 당시 웨딩드레스를 입고 출연한 사연을 밝혔다. 조엘라는 “결혼식 당일이 녹화 날이었는데 제작진 측에서 배려를 해주셔서 식이 끝나고 바로 경연을 하게 됐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남편인 뮤지컬 배우 원성준과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냐는 질문에 조엘라는 “저희가 이제 결혼 8개월 차다. 다른 신혼부부들은 식사와 야식을 함께하며 즐기는 단계라고 하는데 저희는 방송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살이 찔까 봐 야식을 못 먹고 있어 아쉽다”라고 밝혔다.
국악 전공으로 유명한 조엘라는 과거 자신이 가창했던 CM송 ‘난감하네’에 대해 “이 곡이 탄생한지 10년이 넘어간다. 대학교 때 팀을 만들어서 이 곡을 만들었는데 국악원에서 하는 대회에 참가해서 대상을 타게 됐다. 방송 쪽으로 매개체가 없어서 묵혔는데 이후에 방송에서 찾아주시면서 역주행을 하게 된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조엘라는 완벽한 소리를 선보이며 청취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불렀다.
국악을 전공하다가 대중가요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냐는 질문에 조엘라는 “사실 저는 소리꾼이고 국악을 알리고 싶어서 ‘보이스퀸’에 참여하게 됐다. 국악을 들으시면 관객분들께서 정말 많이 좋아하시는데 일상적으로 접하기가 어려우신 것 같다. 제가 작게나마 국악 대표로 국악을 알려보자 생각하고 ‘보이스퀸’에 참여했는데 많은 분께서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조엘라는 “제가 소리꾼이라 그런지 노래를 부르다 보면 목이 풀리는 것 같다. 마지막 곡을 부를 때 가장 컨디션이 좋다. 이번 곡은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한 곡인데 나훈아 선생님의 ‘어매’를 준비해봤다”라며 자신만의 감성으로 ‘어매’를 재해석했다.
또 조엘라의 전매특허 장르가 된 ‘판라드’에 대해서 “말 그대로 판소리와 발라드를 합친 합성어다. ‘보이스퀸’에서 불렀던 곡들이 트로트도 있지만, 성인가요도 있는데 팬분들이 만들어주신 ‘판라드’라는 단어가 이제 저의 대표 단어가 된 것 같다. 정말 판소리와 발라드를 결합해서 많은 노래를 불러야 할 것 같은 책임감도 들고 맘에 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작년 ’보이스퀸’에서 불렀던 곡들을 정리해서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할까 생각하고 있다. 또 정규 앨범까지는 아니겠지만 또 다른 곡을 준비하고 있는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곡을 준비하고 있다. 정치색을 떠나서 그분들도 소녀이셨기 때문에 그분들의 마음이 어땠을까 하는 느낌을 담아 표현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엘라는 앞으로 국악과 대중가요 중 어떤 쪽에서 활동하고 싶냐는 질문에 “욕심을 내보려고 한다. 국악은 제 뿌리고 절대 버릴 수 없다. 저는 이 뿌리를 활용해서 좋은 가요를 들려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어 국악과 대중가요 두 가지 토끼를 전부 잡아보겠다”라고 밝혔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