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토브욘 브롬달과 조명우가 약 8600km 거리에서 당구 맞대결을 펼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당구대회가 장기간 중단된 가운데 전 세계 당구 팬들을 위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당구 역사상 세계 최초의 비대면 당구 대회를 펼친다.
'UMB 버추얼 원캐롬 챌린지'인 이 대회는 8일 시작으로 5일간 열리며 8명의 선수가 4인 1개 조로 나뉘어 예전을 거친 뒤 각 조 1, 2위가 준결승을 거쳐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사진=씰유나이트 제공 |
선수는 각자의 테이블에서 경기를 진행하고 초구 포지션으로 모든 이닝이 시작되며 50점을 먼저 도달하는 선수가 승리하게 된다. 수비가 필요 없으며 오로지 공격으로 승부를 겨루게 된다.
참가 선수로는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비롯해 지난해 세계 선수권 우승자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3위)과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6위), 에디 멕스(벨기에, 4위),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5위), 세미 사이그너(터키, 11위) 등 세계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아시아 선수로는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 7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0위)가 초청받아 참가한다.
경기는 8일 오전 10시 30분(유럽 기준) 딕 야스퍼스와 다니엘 산체스의 경기로 시작되며 한국의 조명우는 오후 1시 30분 토브욘 블롬달과의 첫 대결을 시작으로 9, 10일 각각 한 경기씩 소화하며 예선을 치르게 된다.
상금은 참가 하는 모든 선수에게 1000 유로가 지급되고 우승자에게 1000 유로, 준우승 500 유로, 하이런을 기록한 선수에게 5
모든 경기는 코줌 인터내셔널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전 경기 시청할 수 있다.
A조 : 딕 야스퍼스, 타이푼 타스데미르, 다니엘 산체스, 세미 사이그너
B조 : 토브욘 블롬달, 에디 멕스, 트란 퀴엣 치엔, 조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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