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고 최숙현 선수, 공개된 폭행 녹취록을 통해 공분을 사는 인물 팀닥터는 지병을 이유로 꼭꼭 숨어 어디 있는지 확인도 안 됩니다.
이 팀닥터의 폭행은 다음 주 월요일 다른 선수들의 기회견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인데, 또 한 번 공분을 살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고 최숙현 선수를 상대로 상습적 폭행과 폭언을 일삼은 이른바 '팀닥터' A씨.
▶ 인터뷰 : 팀닥터 / 고 최숙현 선수 폭행 당시 녹취록
- "믿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다 믿고 있다고. 내가 이 너를 때렸을 때도."
최숙현 선수의 사망 이후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지는 상황.
정작 가해 당사자인 팀닥터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병을 이유로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원회에 나오지 않았고, 현재 연락 두절에 상태입니다.
현재의 상항을 지켜보며 수사기관의 소환조사에 대비해 변호인과 대응을 모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초 국회에서는 팀닥터와 경주시청 감독의 폭행과 폭언 등 가혹행위가 추가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추가 피해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숙현 선수의 피해사실 뿐 아니라 자신들도 직접 경험한 것들을 폭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한철인3종협회 역시 다음 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과 선수 등 3명을 부를 예정입니다.
협회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혀 영구제명 등 최고 수위의 징계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이형준 VJ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