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시의회가 발의한 자치법규 수가 단체장 발의를 10년 만에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울산시 자치법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시의회의 자치법규 발의는 123건으로 단체장 발의(82건)를 추월했다고 3일 밝혔다. 2010년 이후 시의회의 발의가 단체장 발의보다 많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발의 건수가 100건을 넘은 것도 처음이다. 지난 10년 간 시의회 발의는 33건이 가장 많은 기록이었다.
이 같은 변화는 지방분권 확산과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 민선 7기 울산시의회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 활동에 따른 것이라고 울산시는 분석했다. 시의원들의 의정 활동이 활발해질 수록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역 현안 중심의 자치법규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현재 자치법규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울산시 자치법규는 조례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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