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에서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개월 만에 최대 규모인 1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도쿄에서만 107명이 감염됐는데, 유흥업소발 확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도쿄도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밤에 유흥가에 가는 일을 삼갔으면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하루 일본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94명.
이중 절반이 넘는 107명의 확진자가 도쿄도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5월 3일 203명을 기록한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세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감염된 인원의 절반은 호스트클럽을 비롯한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객 등 젊은 층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이케 도쿄도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밤거리 요주의' '감염 확산 경계'라는 문구가 쓰인 팻말을 들어 올리며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고이케 / 일본도지사 (어제)
- "오늘은 특히 도쿄 시민들에게 유흥가와 번화한 지역에서의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최근 도쿄도에서는 6일 연속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산 조짐을 보이는 상황.
하지만 스가 관방장관은 아직 긴급 조치 선언을 다시 할 상황이 아니며 추이를 더 지켜보겠다고 긴급조치 재발령 여부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