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부의 종합대책이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초기 정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IMF때인 1998년에 귀농한 가구수는 6천 400여가구.
하지만, 현재까지 남아있는 가구는 20%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귀농·귀촌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민승규 / 농식품부 제1차관
- "정부는 귀농 귀촌 종합센터를 설치를 해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과거 IMF와 비교해 보면 그때를 교훈 삼아서 보다 면밀한 계획 수립, 신중한 결정을 돕는데…"
3년이상 영농활동을 한 농업인으로 제한되었던 농업지원대상이 귀농인에게 확대됩니다.
귀농자의 창업계획서를 검토해 개인당 2천만원에서 최대 2억 원 까지 연 3%이자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추경예산 191억 원을 확보해 초기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종합적인 정보제공과 서비스를 담당할 '귀농·귀촌 종합센터'가 각 지역의 농협에 설치됩니다.
초기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시도별로 100개 가량의 '귀농의 집'이 운영됩니다.
귀농인은 이곳에서 6개월에서 1년정도 거주하며 농지를 구입하고 창업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농산업 관련해 750명 가량의 인턴에 대한 지원도 확대합니다.
정부는 4월까지 사업별로 세부지침을 만들어 5월부터는 업무를 개시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하지만, 예산과 운영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23개 지차체에서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귀농지원프로그램에 대한 통합안 마련이 필요합니다. mbn 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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