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기협이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 기업R&D 수행실태` 조사 결과를 담은 그래프. [사진 제공 = 산기협] |
2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은 지난달 3일부터 11일까지 연구소 보유기업 135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 기업R&D 수행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1299개사와 대·중견기업 5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66.6%는 코로나19 이후에 도래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에 대응하기 위한 R&D에 대해 대비를 못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응답기업 중 '전혀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기업은 20.3%였고, '대비가 부족하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46.3%에 달했다. 반면 '어느 정도 대비한다'는 응답은 30.2%였고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또 기업들은 R&D의 단계별 어려움 조사에서 R&D가 필요한 미래 먹거리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기업 중 가장 많은 45.6%가 첫 단계인 'R&D기획 활동에 애로를 느끼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다음으로 '연구개발 수행에서의 애로(30.7%)', '기술사업화에서의 애로(16.2%)', '기술이관에서의 애로(7.5%)' 순으로 응답했다. 일반적으로 R&D 기획 활동은 R&D가 필요한 사업을 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 산기협이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 기업R&D 수행실태` 조사 결과를 담은 그래프. [사진 제공 = 산기협] |
포스트코로나 대응 R&D활동 강화를 위해 기업들은 정부가 기술·시장 정보를 제공 지원(76.3%)하거나, 비대면,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과제기획사업의 확대(67.0%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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