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출범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김현정 기자] |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출범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사업 비전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지난 2월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의 손자회사다. 출범 4개월여 만에 증권계좌 개설 건수가 140만건을 넘어서며 시장의 반응을 이끌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20~30대를 중심으로 계좌개설이 빠르게 늘고 있고, 최근에는 40~50대 투자자의 진입도 많아지는 추세다.
김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에 대해 "저희는 판교에 본사가 있는 유일한 증권사"라며 "IT 기술을 기반으로 카카오의 문화를 승계한 테크핀 회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빠른 가입자수 증가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다 다르게 생각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왜 한국인들은 부동산과 예·적금만 익숙할까"라고 반문한 뒤 "금융은 어렵고, 자산관리는 돈 많은 소수의 자산가만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인들이 금융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금융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며 "재미가 없어서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생활 속 투자문화 정착을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결제 서비스와 펀드 투자를 연결한 '동전모으기'와 '알모으기'의 신청 건수는 32만건을 웃돌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투자할 수 있는 '자동투자' 신청도 10만건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날 펀드서비스도 오픈하며 상품 다각화에 다섰다. 변동성이 높은 주식시장 상황 속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국내채권에 마음편히 #쏠쏠한펀드', '글로벌채권에 나눠서 #영리한펀드' 총 2가지 펀드를 출시했다.
김 대표는 "쉽게 설명하자.
그는 "소액투자로 즐길 수 있는 신규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궁극적으로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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