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이순재 씨와 전 매니저의 '머슴 생활 논란, 갑질 의혹'으로 오늘 온종일 시끌시끌했죠.
해당 의혹에 대해 이순재 씨 측과 이 씨의 또 다른 전 매니저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순재 씨와 관련된 논란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이순재 씨의 매니저로 두 달간 일한 김 모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순재 씨의 아내가 심부름과 분리수거 같은 허드렛일까지 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추가근무 수당 없이 평균 주 55시간 넘게 일을 했고, 문제를 제기하려 했지만, 회사는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순재 씨는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순재 씨는 아내가 힘든 일이 있으면 부탁했던 것 같다며, 사적인 일을 시킨 건 잘못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험에 대해선 문제가 생기면 얘기하라고 했고, 누굴 자르거나 막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 매니저 김 씨가 중앙노동위원회에 제소했으니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순재 씨의 또 다른 전 매니저 백 모 씨도 이순재 씨의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백 씨는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라고 SNS에 적었습니다.
이순재 씨의 소속사 측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