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27일 쿠팡 부천 물류센터 코로나19로 인한 운영 중단 모습 [사진 = 연합뉴스] |
산업부가 29일 발표한 5월 주요 유통업체 판매 동향에 따르면 5월 쿠팡 등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3.5% 크게 증가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 달 부평, 이천에서 연이어 확진자 나오면서 센터를 폐쇄하는 등 운영에 차질을 겪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박스를 통해 전염된다는 괴담이 나오면서 온라인 쇼핑에 대한 심리적 동요도 있었다. 하지만 이같은 악재도 '언택트'로의 소비 문화 대세 이동을 막지는 못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출 6.1%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의 성장에 힘입어 5월 전체 유통 매출은 2% 증가했다. 지난 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방어했다.
온라인은 비대면거래의 선호로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식품이 38.8%, 생활·가구가 22.7% 매출이 증가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으로 가전·전자(18.8%) 매출도 상승했다.
오프라인 중 유일하게 매출이 는 건 편의점 뿐이었다. 위생용품이 매출이 늘었는데 이와 동시
백화점은 코로나19로 다중이용시설 이용 기피가 지속되면서 지난 5월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전년 대비 7.4% 입었다. 특히 여성캐쥬얼이 32.4%, 여성정장 20.3% 각각 감소하며 매출에 발목을 잡았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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