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전국을 순회하며 소통 경영을 펼치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김 회장이 지난달 14일부터 두 달 동안 전국 615개 신협 이사장을 직접 만나 신협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소통하고 전국 신협의 공동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신협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 각종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21억원을 기부하는 등 국난극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 회장은 신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경기 침체를 이겨내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
지난달 21일 제주지역에서는 현재 신협의 중점 추진사항인 '여신구역 광역화'에 대한 다양한 질의가 있었다. 김 회장은 "금융위원회에서 시행령 개정을 통해 여신 구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수십 년 만의 숙원사업이 이뤄진 만큼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전국 신협이 머리를 맞대고 상생과 연대를 통해 공동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자산규모별로 대중소형 조합의 권익을 대변할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구체적인 솔루션을 찾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닷새 후 26일에는 서울지역에서 '코로나 위기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 방안'에 관한 질의에서는 "지난 3월까지 전체 신협이 소상공인 전용 대출상품을 통해 약 2만건, 2500억원 수준의 금융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는 '소상공인 어부바 플랜'을 통해 전문 경영자문단과 함께 전국적으로 5000여 소상공인들에게 약 2만여건의 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자활과 생존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15일 부산지역 순회에서는 '신협의 디지털 금융 시대 대응전략'에 관한 질의을 받고 "7월이면 페이퍼리스(Paperless) 기반의 디지털 창구 구축, 외부 영업 기반 마련을 위한 태블릿 브랜치 사업이 오픈할 예정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금융 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전국 신협이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마차처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