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밝힌 21대 국회 원 구성 최종시한이 바로 오늘(29일)입니다.
어제 3시간 반에 걸친 협상 끝에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다"던 여야는 오전 중 다시 만나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원 구성 시한을 하루 앞두고, 여야는 별도의 사전 접촉도 없이 굳은 분위기 속에 담판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석 / 국회의장 (어제)
- "두 분도 한 번 잡으시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3시간 반가량 마라톤협상이 계속됐지만 이번에도 합의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지면서 여야는 오늘 오전 다시 만나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어제)
- "내일 오전 10시면 최종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한다 이 정도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양측 모두 함구했지만, 핵심 쟁점인 법사위원장직 배분을 놓고 진전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통합당이 주장 중인 국정조사 안을 민주당이 일부 받아들였을 수도 있습니다.
박 의장은 3차 추경안의 6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위해선 오늘은 반드시 상임위 구성을 마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한민수 / 국회 공보수석비서관 (어제)
- "추경안 처리하겠다는 것 이번 회기에 그리고 내일 본회의를 열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으시고요."
따라서 협상이 결렬되면 통합당 몫을 포함한 18개 상임위 위원장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오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