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과정에서의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 검찰 수사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은 오늘(28일) "회계 책임자에게 불법이나 부정한 것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 "저의 선거 캠프에서 일했던 사람의 제보로 검찰 조사를 받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은 모두 제가 부덕한 탓"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참담한 상황이지만 주민들의 당당한 선택을 받은 국회의원으로서 공약과 지역 현안 해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경제 위기 등 국가적 현안을 해결하고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청주지검은 지난 26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소재 정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서류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
검찰은 청주시 자원봉사자 명단이 정 의원 측 선거캠프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청주시자원봉사센터도 압수 수색했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 11일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A씨로부터 피소당했습니다.
A씨는 정 의원이 4·15 총선을 치르면서 다수의 회계 부정을 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