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현대상선의 새이름)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중 6호선을 'HMM로테르담'으로 명명했습니다.
오늘(26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개최되는 명명식에는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배재훈 HMM 대표,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합니다.
이동걸 회장의 부인 오문자 여사가 밧줄을 끊어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대모(代母) 역할을 맡았습니다.
HMM로테로담은 2018년 9월 계약한 2만4천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선박 12척 중 여섯 번째입니다.
지금까지 4월 대우조선해양에서 인도 받은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에 이어 5척이 유럽노선에 투입됐으며 나머지 물량은 9월까지 마무리됩니다.
HMM로테르담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5척 중 두 번째입니다.
HMM은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조선 3개사와 약 3조1천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 20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내년에는 현대중공업이 1만6천TEU급 8척을 인도할 예정입니다.
이동걸 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명명식이 해운산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
배재훈 사장은 "세계 해운업계의 중심 무대에서 HMM이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정부, 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해운산업 재건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