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6·25 전쟁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제는 전쟁을 끝내자"며 '종전'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체제 경쟁은 끝났다"며 "종전을 위한 노력에 담대하게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0년 만에 복귀 신고를 한 참전용사 147인의 유해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웅들의 귀환을 환영했습니다.
그들 앞에서 문 대통령은 "이 땅에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어야 한다"며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6·25 전쟁을 세대와 이념을 통합하는 모두의 역사적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이 오래된 전쟁을 끝내야 합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잊지않는 것이 '종전'을 향한 첫걸음입니다."
"평화를 원하지만, 누구라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단 한 뼘의 영토도 침탈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도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는 "체제 경쟁은 끝났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8 천만 겨레 모두의 숙원"이라며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세계사에서 가장 슬픈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에 북한도 담대하게 나서주길 바랍니다."
최근 남북관계 악화 속에서 문 대통령은 군사적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함께 기존 남북 합의를 토대로 평화를 모색하자는 대북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