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손혁 키움 감독이 역투를 펼치며 6연승을 이끈 최원태를 호평했다.
키움은 23일 KBO리그 잠실 LG전에서 8-3으로 이기며 연승을 6경기로 늘렸다. 손 감독 부임 후 최다 연승 기록이다. 26승 17패의 키움은 LG(25승 17패)를 밀어내고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펼쳤다. 6이닝 동안 안타 9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으나 2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3승째(3패). 평균자책점을 4.18로 낮췄다.
↑ 키움 최원태는 23일 KBO리그 잠실 LG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그렇지만 최원태는 위기에 더 강했다.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손 감독은 경기 후 “최원태가 자신 있게 공을 던지는 게 인상적이었다. 위기 상황에서도 자기 공을 믿고 던지더라.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좋았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 제구도
홈런 2개를 포함해 4안타를 몰아친 박병호의 부활도 반겼다. 손 감독은 “2회 박준태의 동점 적시타 뒤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우리의 강점인 장타가 터졌다”며 “박병호가 복귀 후 아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