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안산시청 홈페이지 캡처] |
같은 집에 사는 외할머니와 부모님도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안산시는 상록구 부곡동에 거주하는 시랑초등학교 3학년생 A(10세) 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A 군은 안산 29번째 확진자가 됐다.
A 군의 어머니 B(36세·안산 25번 확진자) 씨, 아버지 C(39세·안산 26번 확진자) 씨, 외할머니 D(61세·안산 24번 확진자) 씨는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A 군은 가족이 확진으로 판명된 뒤 친할머니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1차 검사에서는 음정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22일 간헐적 미열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시행해 결국 이날 확진됐다.
시 방역 당국은 A 군을 부모가 입원 치료 중인 경기도 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A 군과 함께 자가격리 중이었던 친할머니와 동생에 대한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했다.
A 군이 지난 11일 이후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시랑초등학교는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시 방역 당국은 A 군의 부모인 B 씨와 C 씨가 D 씨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D 씨는 확진 전 대전 51번 확진자와 접촉했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금천구의 한 도정기업체에서도 서울 관악구 79
방역 당국에 따르면 D 씨는 해당 도정기업체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기도 방역 당국은 그를 도정기업체 관련 확진자로 분류해놨다.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이날 기준 A 군을 포함해 최소 13명으로 늘어났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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