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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공익제보' 한서희, 양현석 회유·협박 묻자 "맞다"

기사입력 2020-06-23 14:07 l 최종수정 2020-06-23 14:14

사진=스타투데이
↑ 사진=스타투데이

오늘(23일) 오전 공익제보자 한서희 씨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양현석 전 YG 총괄 프로듀서 및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 사건에 대한 진술 때문입니다. 한서희 씨는 YG 가수 연습생 출신입니다.

한서희 씨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 양현석의 회유 및 협박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맞다. 성실히 조사에 임한 후 말씀드리겠다”고 답한 뒤 청사로 향했습니다.

비아이는 2016년 4월에서 5월 사이 지인이자 이 사건의 공익 제보자인 한서희 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인 뒤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한서희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한서희 씨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업무상 배임,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이 사건을 공익제보한 한서희 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YG 측으로부터 외압을 받았다고 신고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사건을 위원회 의결을 거쳐 대검에 이첩했고, 대검은 이를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습니다.

이후 사건은 수원지검으로 이송됐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4월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와 양 전 대표의 협박 등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을 달아 수원지검에 송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를 넘겨받아 지난달부터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한서희 씨를 상대로 비아이의 마약 구매·투약 등과 관련해 양 전 YG 총괄 대표로부터 회유나 협박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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