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고효율(으뜸 효율) 환급 정책 시행 후 가전제품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 사업'을 실시한 지난 3월 23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딤채 등 국내 주요 가전제품 제조업체의 환급대상 가전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대비 약 2.3배 증가했다.
환급대상 품목은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TV, 에어컨,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제습기 등 10개다. 환급 신청 건수는 세탁기(21.2%), 전기밥솥(17.9%), 냉장고(15.4%), 에어컨(12.3%), TV(12.3%) 등 순이었다.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 사업은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을 살 때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가격의 10%를 돌려주는 정책이다.
시행 석 달간 환급 신청건 수는 89만6695건, 신청금액은 1102억원으로 집계됐다.
환급 신청 때 제출된 구매 영수증을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 규모를 현행 15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3배 확대하는 3차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관련 기업들의 추가적인 매출 증가와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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