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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전설의 5일장 춘천 분식집 달인...남다른 요리 비결 공개[종합]

기사입력 2020-06-22 21:46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생활의 달인’에서 은둔식당 달인이 김말이와 떡볶이의 맛 비결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서 상주 묵밥 달인이 출연했다.
춘천에서 위치한 한 은둔 식당 분식집이 맛집으로 소개됐다. 손님으로 가득찬 분식집은 주문 후에 만들어지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곳이었다.
바삭거리는 튀김을 한 입먹은 임홍식 셰프는 “김말이가 여태 먹은 거 중에서 역대급이다”라고 말했다.
손님은 “차원이 다른 맛이다. 식감이 맛있으면서 쫄깃하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라고 설명했다.
장사한지 29년 됐다던 달인은 “강원도 5일장에서 요리를 하다가 간판을 올린 가게를 한지는 얼마 안됐다”라고 털어놨다.
손님은 “화천 5일장에서 하신다고 들었는데 춘천에서 가게를 냈다고 하셔서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반죽의 베이스가 되는 새우죽을 먹은 임홍식 셰프은 “먹을수록 구수하고, 맛이 독특하다”라고 말했다. 달인은 도라지고를 옥수수에 바르고 그 후에 생강가루를 뿌려서 하루 정도 숙성을 시켜 눈길을 끌었다.
김말이에 이어 떡볶이를 맛본 임홍식 셰프는 “국물이 깊고 감칠맛이 나서 혀끝을 치는 게 있다”라고 놀라워했다. 특히 분식 마니아는 “여기는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다”라고 말했다.
양지육수와 배추를 삶은 물까지 넣어 떡볶이 양념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간단한 요리에도 엄청난 정성과 시간이 들어가는 모습을 본 임홍식 셰프는 “이러니 맛있을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상주 묵밥 달인은 맛의 비결에 대해 장독대에서 오래 보관한 간장을 공개했다. 달인은 “밥장을 끓이고 있는데 밥장에 들어간 재료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손두부와 감태, 보리새우를 넣고 솥 안쪽 벽에 발라줬다. 두부의 담백한 냄새를 내기 위해서 약간 태운 뒤에 간장을 부었다.
간장을 넣던 달인은 “곶감을 직접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곶감뿐만 아니라 옥수수수염과 돼지감자까지 넣어 간장을 완성했다.
파, 통깨, 참기름을 넣고 그것을 오랜 시간동안 공들인 간장 양념장을 섞으면 간장 양념장이 완성됐다.
양념장을 만든 후 묵을 들고 오던 달인은 묵을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다. 달인은 메밀을 곱게 갈아 메밀물을 내렸다.
완전 재래식으로 묵을 만든다던 달인은 “할머니가 하시는 거 보고 배웠다”라고 설명했다.
달인은 “저를 버티게 한 건 우리 딸과 아들이다. 이 세상에서 나는 내 자식 엄마로만 산다고 생각하면서 살 수 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거울 공장에 일한다는 직원분들은 “하루에 2만 5000개 정도 만드는 거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거울 마스터 김미실 달인은 누구보다 빠르게 손거울 검수했다. 달인은 “여자분들 화장품 손거울에 넣는 거울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본판에서 거울을 떼내는 작업을 할 때 거울의 파편이 눈으로 튈 수 있어 조심해야 했다.
달인은 150개 정도의 거울을 들고 불량 거울을 검수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울은 반사가 되기에 불량을 알아내기 힘들지만, 달인은 아주 작게 난 흠집을 바로 알아봤다.
달인은 거울 모서리를 연마하는 과정도 참여했다. 작은 거울이지만, 연마하지 않은 거울은 풍선을 한방에 터트릴 만큼 날카로웠다. 달인은 거울을 연마하면서 몇 그램정도를 연마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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