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8~2019시즌 SK와이번스에서 활약했던 앙헬 산체스(31·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일본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산체스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0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요미우리가 7-1로 승리해 산체스는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SK에서 17승을 거두며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함께 KBO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로 군림했던 산체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연봉 3억 4000만 엔(약 38억원)을 받고 요미우리로 자리를 옮겼다.
↑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앙헬 산체스.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홈페이지 |
이날 산체스는 삭발을 하고 심기일전해 마운드에 올랐다. 1회초 선두타자 치카모토 고지에게 솔로포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며 기분
다만 자신의 투구에 대해 100% 만족한 건 아니었다. 23일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산체스는 “아직 납득할 내용은 아니지만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동료들에게 고맙다. 일본에서 새로운 시작이다. 신선한 기분으로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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