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이예랑 리코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치열한 스포츠 에이전시의 세계에 대해 소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연출을 맡은 김민석PD는 지난 1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매주 주제를 잡고 궁금한 분들을 만나고 있다"며 "그러다가 만나고 싶은 분들이 있을 때 어떤 특집에 모셔야 좋을 지 고민이 될 때가 있다. '화제의 인물'이라고 해서 궁금한 분들을 만난다는 생각으로 인물들을 섭외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예랑 대표를 섭외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야구에 원래 관심이 있는 편"이라면서 "최근에 메이저리그를 포함해서 큰 계약들을 성사시킨 분이어서 야구에 관심을 가진 분들 뿐 아니라 아닌 분들에게도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59회 '하나뿐인 자기님' 특집에 출연한 KBO&MLB 공인 야구 에이전트 이예랑 대표는 "선수들이랑 구단이 연봉 얘기를 할 때 감정이 상할 수 있으니까 불필요한 감정을 없애는게 주된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예랑 대표는 "제 연봉 얘기할 때는 500만 원만 더 해주세요라고 못할거 같은데 어떤 선수들한테는 500만원이 정말 크거든요. 그래서 가서 읍소도 하고"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예량 대표는 소속 선수 양의지가 4년 125억 무 옵션 계약으로 NC다이노스의 유니폼을 입은데 대해선 "무 옵션이란 건 어떤 조건도 달리지 않는 것 아닌가. 구단에서 믿어주는 거니까 선수들도 그런 부분에 굉장히 감사해하고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 이예랑 대표는 "소속 선수가 부진할 땐 '이예랑, 거품의 근원'이란 소리를 듣는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대화를 나누던 중 두산베어스 투수 유희관 선수가 깜짝 등장했다. 유희관은 "지칠 때 정말 애청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안에 많은 것들이 담겨있는 것 같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유희관은 이예랑 대표에 대해 "알게
김민석PD는 "갑자기 유희관 선수가 등장해서 저희도 너무 놀랐다"면서 "말그대로 분량을 독식했다. 정말 빵빵터졌다"고 털어놨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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