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이강인 퇴장은 코로나19 여파와 주전 경쟁 열세 등을 딛고 4달 만에 나온 경기에서 나와 더 아쉽다. 현지 언론도 부정적으로 봤다.
스포츠매체 ‘바벨’ 스페인판은 “이강인은 퇴장으로 팀 입지가 좁아지는 가운데 모처럼 얻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스포츠맨이라 할 수 없는 행동이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출전 13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았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강인 퇴장은 프로축구 통산 2번째다. 내년 2월에야 만 20세가 되는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이다. 19일(한국시간) 2019-20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 원정경기에 발렌시아 선수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으나 13분 만에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4·스페인)를 3차례나 연거푸 걷어찼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 이강인 퇴장은 프로통산 2번째다. 발렌시아 성인 1·2군 및 19세 이하 유럽클럽대항전 59경기에서 12차례 옐로카드와 레드카드 2번을 받았다. 사진=AFPBBNews=News1 |
이강인은 이번 퇴장 포함 발렌시아 성인 1·2군 및 19세 이하
‘바벨’은 “이강인은 퇴장 후 좌절감을 표출했다. 그러나 동정심은 쓸데없는 감정”이라며 팬덤의 옹호를 비판하기도 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