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의 모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올해는 풍경이 좀 달라질 것 같습니다.
파라솔마다 간격을 2미터씩
가로 세로 4미터 짜리 가상의 구획을 나눈 다음에 파라솔 하나를 꽂고 5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해운대에만 4,200개까지 설치했던 파라솔이 올해는 1,800개로 제한될 예정입니다.
전국 어느 해수욕장에 사람이 많은지 미리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 1일부터 부산 해운대를 포함한 전국 10개 대형 해수욕장의 혼잡도를 표시하는 실시간 '신호등'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빨간불이면 적정 인원의 2배 이상 이용객이 몰렸다는 뜻입니다.
신호등은 바다여행 사이트는 물론 네이버나 다음 같은 주요 포털에서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에서는 아예 해수욕장 예약제를 시범 운영합니다.
7월 1일부터 사전 예약제가 적용되는 해수욕장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바다여행 사이트나 각 시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예약을 해야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의 피서 모습까지 바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