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사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7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순간을 촬영한 고화질 컬러 사진을 내보냈습니다.
고화질 컬러 사진은 연락사무소의 폭파 전후 모습을 각각 찍은 것입니다.
첫 사진에서는 4층 높이의 연락사무소 청사와 바로 옆 15층 높이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가 서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다음 사진에는 회색 연기와 붕괴에 따른 황톳빛 먼지가 화면을 메운 가운데 개보수 공사를 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던 푸른색 현대식 건물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폭파의 충격으로 연기가 높게 피어오르면서 15
전날 청와대가 공개한 흑백 영상보다 더 처참합니다.
영상에서는 종합지원센터의 벽면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만 담겼지만, 이 사진에서는 연기가 종합지원센터를 아예 뒤덮는 장면을 포착해 15층 높이의 건물도 붕괴하다시피 한듯한 인상을 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