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빅토리콘텐츠,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영상 캡처 |
여기에 정재혁(이지훈 분)의 본격적인 견제까지 시작돼 긴장감 가득한 전개가 펼쳐졌다.
우도희는 김해경이 자신과 살벌한 말싸움을 펼치던 정신과 의사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후 그를 피하기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정재혁은 실의에 빠진 김해경을 찾아가 우도희의 이름과 정체를 밝혔다. 우도희가 김해경을 남자친구라고 거짓으로 소개하자 그를 견제하려 나선 것. 김해경은 놀란 듯 했지만 이내 “여자친구분이 아닌 정재혁씨가 자세한 심리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었다.
노숙자 차림으로 등장했던 정체불명의 남자 키에누(박호산 분)는 김해경의 대학교 선배로 밝혀졌다. 5년만의 예기치 못한 재회에 당황하는 김해경에게 키에누는 “정재혁 조심해. 위험한 사람이라는 것만 알아둬”라고 조언, 정재혁의 숨겨진 이면을 암시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그의 말을 입증하듯 정재혁은 우도희, 진노을(손나은 분)과 함께 촬영 중이던 스튜디오의 조명을 넘어뜨려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알 수 없는 그의 어두운 속내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진노을의 부상으로 콘텐츠 제작이 중단되자, 병맛 PD 우도희가 ‘전생 체험’ 도전에 나서 놓칠 수 없는 재미를 더했다. 우도희의 무의식 속, 군복을 풀 착장한 채 나타난 김해경이 “단이씨...”라고 읊조리자 우도희가 그를 아련하게 쳐다보는 장면이 등장해 예기치 못한 웃음과 재미를 줬다. “단
방송 말미에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알아차린 채 재회, 김해경은 사과를 건네는 우도희에게 “상관없습니다. 좋아한다고요, 우도희씨”라는 직진 고백으로 시청자들을 가슴 설레게 만들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