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보건 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6일) 최근 수도 코펜하겐에서 진행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참여했던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덴마크 보건 당국은 이날 해당 시위에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7일 코펜하겐에서는 1만5천명가량이 거리에 나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백인 경찰관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면서 덴마크를 비롯한
덴마크 일간지 폴리티겐(Politiken)은 당국이 조사를 하고 있지만, 시위에 모인 인원이 너무 많아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코펜하겐 시위 당시 참여자들이 가까이 서 있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되면서 일각에서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