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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남북관계 해결할 사람은 '이 분' 밖에....

기사입력 2020-06-15 12:57 l 최종수정 2020-06-22 13:05


북한의 '남북관계 결별'이라는 초강수 선언 이후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가 '대북 특사 파견'이라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박 교수는 오늘(15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 출연해 "상상을 초월하는 일을 해야 한다. 지금 정상적으로 풀어서는 어렵다"며 "(북한과) 연락은 안 되지만 지금 공식적으로 외교 라인을 통해서라도 (코로나 19) 방호복을 입고라도 특사들이 만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그는 2000년 김대중 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을 할 때 대통령 대북특사로 북한 측과 만나 6·15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그는 당시를 술회하며 "우리 국민들도 얼마나 많은 환영과 서울공항에 도착한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고 연도에 많은 시민들이 열화와 같이 환영을 했는데 그 20년 후 이러한 사태로 잘못하면 6·15 이전으로 돌아간다고 하면 말이 되겠는가"라며 "그래서 저는 문재인 대통령밖에 이걸 해결할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만나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 바로 이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한미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며 "지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의 길이 사실상 차차 멀어지고 있는데 그렇다고 하면 자기가 제일 잘한 대북 문제, 북한 핵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충격요법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3국 정상이 만나서 우리가 북한이 영변 플러스 알파로 몇 개 지역(핵시설)을 폐기할 테니까 경제 제재 해제를 하고 경제 지원을 하라고 하면 혹시 응하지 않을까"라면

서 "이것이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교수는 "지금 우리 정부가 차분하게 대응은 잘하고 있는데 할 일이 없다"며 "지금 무엇을 하겠는가. 통신선이 다 단절됐기 때문에 전화도 못하고 코로나 때문에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못하고 마찬가지로 미국의 설득도 필요한데 가지도 오지도 못하는 이런 판국"이라고 탄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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