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지난 2∼4월 국산 돼지고기 소비량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1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하반기 이후 양돈시장 수급 안정 토론회'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형우 축산관측팀장은 농업관측본부 소비자패널 조사 결과 2월 1일부터 4월 19일까지 가구당 평균 돼지고기 구매량은 4.23k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했다고 밝혔다.
돼지고기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강세를 보인다.
지난달 돼지 평균 도매가격은 1kg당 5115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0%, 평년 대비 6.8% 올랐다. 다만 이달 들어 1∼5일 돼지 평균 도매가격은 4990원으로 5월 평균가격보다 내려갔다.
다만 하반기 이후 어려운 경제여건과 코로나19 특수상황에 따른 수요 상승 요인이 사라지면서 가격은 큰 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 봤다. 이달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10월부터는 생산비(1kg당 3698원)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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