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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엽 오가메디 대표, 3년 연속 고등학생 대상 바이오 교육 특강 진행

기사입력 2020-06-09 18:05


권동엽 오가메디 대표가 추첨으로 선정된 학생들로 꽉 채워진 강의장에서 바이오 관련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오가메디]
↑ 권동엽 오가메디 대표가 추첨으로 선정된 학생들로 꽉 채워진 강의장에서 바이오 관련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오가메디]
오가메디는 권동엽 대표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바이오 교육 특강 강사로 3년 연속 초청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오가메디는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선진기술을 확보하고 설립된 회사로, 2016년 출범 이후 정부지원 사업으로 인체해부모형을 개발·제작했다. 또 지석영 의생명연구소 시연을 통해 수술훈련용 시뮬레이터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권동엽 대표는 2년 전부터 한 고등학교의 초청을 받아 바이오산업 인재양성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특강 도중 기초교육 교구재인 인체해부실습모형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강을 수강한 고등학생 A군은 "첫 강의에 신청자가 많아 추첨으로 뽑혀야 했기 때문에 혹시나 강의를 못 들을까 걱정했다"며 "직접 만지고, 볼 수 있는 체험 형태 특강이라 인상이 깊었고, 올해 한 번 더 강의를 신청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과학 교사 B씨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특강은 프레젠테이션만 보다가 끝이 나서 학생들이 지루해한 일이 많다"며 "권동엽 대표님 교육은 기초과학과 응용 분야를 모두 섭렵할 수 있고, 학생들이 직접 보고 만지거나 간단한 실험까지 할 수 있어 강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영국 가디언이 최근 선정한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10가지 발명품 중 한국 발명품 2개가 포함되는 등 국내 방역체계와 의료수준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208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분야 산업기술인력 부족률은 12대 주력산업 평균(2.4%)보다 높은 3.5%로, 타 분야에 비해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권동엽 대표는 "바이오산업은 사람을 치료하는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학생들부터 단계적으로 인체에 접촉하면서 관심을 두도록 해야 발전이 있다"며 "학년마다 다양한 버전으로 인체해부실습을 진행하는 등 초중고 바이오 기초교육 해법 전파에 노력하고 있고, 코로나19 예방 교육도 인체해부모형을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어 "인공혈관 개발보다도 청소년들이 바이오에 대한 꿈을 갖고 키워나가도록 하는 데 앞장서고 싶다"며 "바이오 분야를 체계화해 선도하고, 인공혈관 등 개발로 대한민국의 영세한 의료

기기 사업 구조가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가메디는 고가의 해외 인체해부모형 제품을 대체할 국산 제품을 개발·제작하고 있으며, 초·중·고교 실습용으로 1000만원대 축소 제품을 제작하는 등 국산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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