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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亞 최고 분자진단 기술력으로 코스닥 재도전 성공 자신"

기사입력 2020-06-09 13:32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아시아 최고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주력 사업인 유방암 예후진단과 신사업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을 주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11년 설립된 젠큐릭스(GENCURIX)는 유방암 예후진단, 폐암 동반진단, 대장암, 간암 조기진단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등 분자진단 전문 기업이다. '암 치료의 효율성 개선과 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분자진단 기술 기반, 정밀의료에 필수적인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암 타겟 분자진단 시장은 체외진단 분야에서 가장 성장성이 뛰어난 사업영역으로 알려진다.
조 대표는 "암 조기진단부터 예후와 동반진단, 수술 후 모니터링 검사까지 암 치료 전 주기에 걸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개별 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료가 암 치료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에 맞춰, 정확한 진단검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우수한 인력 연구진을 바탕으로 바이오마커 발굴 기술과 자체 분자진단 제품 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암종으로 진단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내세웠다. 국내서 처음으로 식품의약처 허가를 받은 ▲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진스웰 비씨티(GenesWell BCT) ▲ 디지털 PCR기반 폐암 동반진단 검사 진스웰 ddEGFR 돌연변이 검사(GenesWell ddEGFR Mutation Test) 등 핵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안정적인 매출망을 확보, 외형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분자진단 검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2종(GenePro COVID-19 Detection Test/ GenePro SARS-CoV-2 Test)을 개발하고 수출을 진행하면서 신사업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젠큐릭스 진단키트는 현재 유럽, 중동, 아시아, 미주 시장에 수출 중이다. 또 중남미 주요국들(브라질, 칠레, 페루, 콜롬비아, 파나마)에서 지난 5월 허가절차를 완료해 추가 매출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번 공모가 책정 시,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 추정을 반영하지 않고 기존 사업인 유방암 예후진단 등을 중심으로 기업 가치를 책정했다"면서 "상장을 추진하며 향후 벨류에이션에 대한 매력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젠큐릭스는 지난해 5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하고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했으나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위원회가 미승인 추천을 결정하자 이전상장을 철회했다.
당시 회사가 설명한 폐암 동반진단키트와 유방암 예후진단키트가 본격적으로 매출을 내고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적받은 매출 등 실적 관련 이슈는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할 상장 자금을 활용해 시장 언멧니즈(Unmet Needs)를 충족하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특성에 맞는 현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임상을 통한 유방암 동반진단 적응을 확대한다.
한편, 젠큐릭스의 공모 예정가는 2만 2700

원~2만 6100원으로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227억 원 규모다. 오는 10일~11일 수요예측, 15일과 16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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