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전경 [사진 제공 = 경기도] |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경기도 면적은 1만192.5㎢로 2000년 1만135.0㎢보다 57.5㎢가 증가했다. 안양시 면적(58.5㎢)과 비슷한 규모다.
연천군 민간인 통제선과 비무장지대(DMZ) 일대 미복구 토지 32.8㎢를 찾아내 등록한 것이 주효했다.
대규모 개발 사업도 면적 증가의 원인이 됐다.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사업부지 8.5㎢, 평택항 3.1㎢ 등이 지적공부에 추가됐다.
용도별로는 생활 관련 토지가 가장 많이 늘었다. 대지나 창고, 공장용지 등 생활관련 토지가 2000년 670.3㎢에서 지난해 말 1223.9㎢로 553.6㎢ 증가했다.
반면 산·논·밭, 과수원 등 임야나 농경지는 8359.6㎢에서 7520.5㎢로 839.1㎢가 감소했다. 도로·철도·하천 등 기반 시설 토지는 898㎢에서 1084.6㎢로 186.6㎢ 증가했다.
31개 시·군중 양평군(877.7㎢·8.6%), 가평군(843.7㎢·8.3%), 포천시(827.0㎢·8.1%)의 면적이 가장 넓었고, 구리시(33.3㎢·0.3%), 과천시(35.9㎢·0.4%), 군포시(36.4㎢·0.4%)의 면적이 가장 작았다. 양평군의 땅은 군포시 대비
지목별로는 임야가 5,317.2㎢(52.2%)로 가장 넓었으며 그 뒤를 논(1227.8㎢·12.0%), 밭(893.3㎢·8.8%), 대지(597.2㎢·5.9%)가 이었다. 온천·약수 등이 나오는 광천지는 180㎡, 양어장은 116만6000㎡, 주유소용지는 414만3000㎡에 그쳤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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