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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박준형 “김지혜와 비밀연애, 박미선에게 가장 먼저 들켜”

기사입력 2020-06-09 10: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박준형이 딸들의 속 깊은 위로에 눈물을 흘렸다.
10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첫째 딸 주니의 중학교 입학을 기념해 가족사진 촬영에 나선 김지혜-박준형 ‘갈갈 커플’의 하루가 공개된다.
딸과 맞추어 교복부터 정장까지 다양한 콘셉트로 사진을 촬영한 부부는 이어 ‘개그콘서트’ 속 박준형의 대표 캐릭터 ‘마빡이’ ‘우비 삼남매’로 가족사진 찍기에 나섰다. 두 딸 주니와 혜이는 쑥스러워하면서도 소품까지 즐겁게 착용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둘째 혜이는 끝없이 이어지는 아빠 박준형의 콩트에도 당황하지 않고 맞받아쳐 ‘수퍼 개그맨 2세’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VCR을 감상하던 스튜디오에서는 갈갈커플의 연애시절 비화가 공개되기도 했다. 박준형이 “사실 김지혜와의 비밀연애를 박미선 선배가 가장 먼저 눈치챘었다”고 전한 것. 이에 박미선은 “(지혜와 대기실을 같이 썼는데) 협찬 상품이 프로그램에 들어오면 박준형이 내 건 안 챙기고 김지혜 것만 챙기더라”며, “연애 시절 박준형이 목을 맸었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가족사진 촬영 내내 만족감을 비친 박준형은 “식구들과 함께 내가 만든 개그 코너를 추억한다는 건 남다른 기분”이라며 감격했고 김지혜 역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개그맨 부부의 장점”이라고 공감했다.
한편, 가족사진 촬영을 끝마친 주니와 혜이는 촬영 당시 ‘개그콘서트’ 종영을 앞두고 있는 아빠 엄마를 향해 “비록 프로그램은 끝나지만 엄

마 아빠의 모습을 평생 기억할 것”이라고 무덤덤한 모습 속 숨겨왔던 깊은 속내를 밝혀 감동을 선사했다. 딸들이 해당 인터뷰를 한 줄 몰랐던 박준형은 VCR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특별한 추억을 만든 갈갈부부와 두 딸의 모습은 10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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