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까지 오늘(8일) 등교를 마치면서 초·중·고·유치원생의 등교 개학이 모두 완료됐습니다.
원래 개학일인 3월 2일로 계산하면 무려 99일 만입니다.
이제는 학교 내 방역이 얼마나 철저히 지켜지느냐가 관건이겠죠.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입학 후 첫 등교, 반소매 반바지를 입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교문 앞에 줄을 섭니다.
교문에서 한 번, 학교 건물에 들어가며 한 번 두 번씩 체온을 재야 교실로 갈 수 있습니다.
3월 입학이 미뤄진 지 99일 만의 등교입니다.
▶ 인터뷰 : 차정민 / 중학교 1학년
- "저희가 계속 개학이 미뤄져서 서운했는데 설레고 불안하기도 해요. (마스크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네."
지난달 20일 고3부터 시작한 4단계 순차 등교,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마지막으로 595만 명의 등교가 끝났습니다.
학교에서 2차 감염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학생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며 학교 방역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현재까지 등교를 조정한 학교는 517개로 지난주와 비교하면 수도권에서만 세 곳이 늘었습니다.
매일 등교하는 고3을 제외하고는 격주나 격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3분의 1만 등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수도권과 지역 감염 우려가 큰 지역, 과대·과밀 학교는 당분간 한 학교에 모든 학생이 등교하지 않고…."
교육부는 또 학원업계의 반발에도,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학원을 제재하겠다는 뜻을 유지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