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재활중인 케빈 듀란트(31), 이번 시즌이 재개되더라도 뛸 계획이 없다.
듀란트는 6일(한국시간) 보도된 '디 언디피티드'와의 인터뷰에서 "내 시즌은 끝났다. 뛸 계획이 없다"며 2019-20시즌에 뛸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유니폼을 입고 뛴 지난 시즌 파이널 도중 오른발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이후 브루클린과 4년 계약을 맺었고, 첫 시즌은 재활에 매진할 계획이었다.
↑ 듀란트는 재개되는 시즌에 참가하지 않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
듀란트는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루머에 직접 선을 그었다. 그는 "다음 시즌까지 기다리는 것은 지난 여름에 결정된 일"이라며 재차 2019-20시즌을 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부상에 대해서는 "경기를 뛰며 경험하는 모든 일들은 좋든 나쁘든 나는 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일어난 일이고, 지난 일이다.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며 이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이전에 보여줬던 강도의 플레이를 보여줄 준비가 안돼있다. 더 많은 시간을 갖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듀란트는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당시 특별한 증상이 없었던 그는 "알지 못하는 것에 대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것을 빼고는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충격받았다"며 첫 반응을 떠올린 그는 "그 다음에는 호기심이 생겼다.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었다. 계속해서 정보를 모았고, 이걸로 안정을 되찾았다. 내가 어떤 문제에 대처하고 있고, 어떻게 싸울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봤다"고 말을 이었다.
NBA의 격리 시즌 계획에 대해서는 "어떤 모습일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코로나19의 세계에서 우리 리그가 어떤 모습일지 한 번 보고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리 NBA에는 똑똑한 리더들이 많다. 그들이 모두를
여름 오프시즌 루틴으로 훈련중이라고 밝힌 듀란트는 재개되는 격리 시즌에 팀원들과 함께할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결정 못했다. 시간이 아직 남았다. 지금은 내 루틴을 즐기고 있다"고 답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