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이 20여 년에 걸쳐 쌓아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적용된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생산설비 개선과 관리를 통한 ‘마스크 생산 자동화’시장 국산화에 나선다. 최근 신생 마스크 업체들을 중심으로 도입된 중국산 마스크 생산설비 불량으로 양산이 차질을 빚는 경우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휴림로봇 마스크 생산설비 자동화에 대한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
휴림로봇은 자체 개발한 마스크 자동화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업계 최초로 마스크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휴림로봇은 지난 20년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설비를 공급해오면서 축적한 자동화 설비 노하우를 적용해 국산화된 마스크 자동화 생산설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휴림로봇의 자동화 설비는 일일 20시간 연속 가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분당 60개의 마스크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에 품질보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중국산 설비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국내 최초로 마스크 생산설비에 대해 1년간 무상 하자 수리와 고장 발생 시 3일 이내 현장 대응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림로봇은 토탈 솔루션 출시를 기점으로 고품질 마스크 생산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스크 제조업체들은 공장설립과 인증 과정을 수월하게 처리함으로써 짧은 시간 안에 보건용 'KF94' 마스크와 비말 차단용 마스크 등과 같은 고품질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기존 해외 유통채널을 활용해 현재 많은 업체가 수급상 곤란함을 겪고 있는 마스크의 원자재에 대한 유통뿐 아니라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고품질 마스크 직접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휴림로봇의 마스크 자동화 생산설비는 6월 중에 첫선을 보일 것”이라며 “KF94 마스크 생산이 가능한 '3단 접이식 마스크 생산설비'는 6월 중순부터 설치가 가능하고 덴탈 마스크와 수술용 마스크 등 비말 차단용 마스크 생산을 위한 평면형 마스크 자동화 설비도 6월 중으로 출시할 계획으로 현재 막바
이어 “휴림로봇이 자동화 생산설비 기술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원스톱 토탈 솔루션이 국내 영세한 마스크 산업 환경을 개선하고 향후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