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증시 동반 랠리 ◆
여전한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실물경제 부진에 미국 내 극심한 인종차별 시위에도 전 세계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적어도 금융시장에서는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공포와 불안감을 압도하는 분위기다. 3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87% 상승한 2147.00에 마감하며 2월 21일(2162.84) 이후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0선을 돌파한 지 8일 만에 2100까지 넘어서며 2150에 근접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16조805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7.63포인트(1.05%) 오른 2만5742.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0.82%, 0.59% 상승했다. 미국 3대 증시가 대부분 올해 기록했던 고점에 근접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는 지난 1일 2만2000선 돌파 후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고, 대만 자취엔과 중국 상하이종합·홍콩 항셍지수도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 증시에서는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이 적극 매수
[박인혜 기자 / 김덕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