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소셜벤처 예비 창업가에게 창업준비금을 지원하고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2020년 소셜벤처 청년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18년 창업기업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창업의 장애요인으로 자금 확보 어려움과 창업에 대한 전반적 지식과 능력 부족이 가장 많이 꼽혔다. 또한 창업하기 전 창업 관련 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이 17.9%, 교육받은 적이 없다 응답이 82.1%로 나타나 창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성동구는 지난 2018년부터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이런 장애요인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구는 만 39세 이하 예비창업가 2~5인으로 구성된 15팀을 '2020년 소셜벤처 창년 창업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총 67팀이 지원한 가운데 약 4: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참여자들은 지난 4월부터 온라인을 통한 창업 교육 및 컨설팅 지원을 받으며 사업 아이템을 분석하고 구체화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있다. 창업지원금은 인건비를 제외한 시제품제작비, 재료비, 임차비 등으로 지원되며 팀당 최고 3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참여자들은 성동 안심상가 내에 위치해 있는 3D프린팅 전문 제작소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시제품 촬영기기, 레이저커터기 등과 같은 메이커장비를 활용한 간단한 시제품까지
성동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40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17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며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청년 사회 혁신가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는 효과가 있을 것"고 말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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