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3일)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 등 178만 명이 3차 등교를 시작합니다.
등교를 중단한 학교는 소폭 줄었지만, 학원발 감염 사례가 잇따르며 아직은 불안한 등굣길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고1과 중2, 초등학교 3~4학년 등 178만 명이 3차 등교를 시작하면 전체 학생의 77%가 학교에 가게 됩니다.
학원발 감염 우려가 크지만, 대부분의 학원들도 학생들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중학교 2학년
- "코로나가 위험하지만, 일단은 다녀요. (학원에서 시험 준비하고 있나요?) 네, 기말고사."
하지만, 학부모들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지난 2월부터 학원을 통해 감염된 학생은 27명, 특히 5월 한 달 동안 20명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유은주 / 초등학생 학부모
- "학원은 아예 안 다니기 때문에. 다 끊었어요. 아무래도 그 부근에 뭐가 생겼다 하면 학원도 사람들 이동 거리도 있고…."
교육부도 학원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학원에도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용하는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는 방침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박백범 / 교육부 차관
- "허위 기재하는 것도 막을 수가 있고, QR 코드를 학원도 사용하는 걸 권장하려고 하는데 동의해주신다면 제도 개선을…."
오늘(2일)까지 등교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534개로 어제보다 77개가 줄었습니다.
등교를 조정한 학교의 99%가 수도권에 집중됐고 경기 부천과 인천 부평·계양은 고3을 제외하고는 등교수업을 오는 10일까지 미루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